제 2 부 천지 창조론 - Ⅲ. 천지 창조 노정 1. 목자 선택 2) 목자 선택 (4) 아브라함 후 택하신 모세 |
기근을 만나 애굽으로 내려간,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의 가족 70여 명은
그 곳에 정착한 지 4백 년이 되었을 때
하나의 민족을 이룰 만큼 많은 숫자로 불어났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그들 히브리인이 놀라운 속도로 번성하자,
애굽 왕은 히브리인을 경계하여 강제 노동을 시켰다.
"그러나 히브리인들은 그 같은 학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더 번성하여 그 수가 늘어났다.
애굽 사람들은 그 사실을 두려워하여
히브리인들을 더욱 혹사했다.
애굽 왕 바로 또한 경계의 채찍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히브리 산파에게
히브리 여인이 남자 아이를 낳으면 모두 죽이라고 명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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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겼다.
그러자 바로는 자기 백성들에게 명하여
갓 태어난 히브리 남자 아이를 보면 모조리 강에 던지라고 하였다.
"그 무렵 레위 족속 아므람의 아내 요게벳이 모세를 낳았다(출 2:1~10, 6:20).
그는 아이의 준수함을 보고 석달을 몰래 키우다가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되자,
아이를 갈대 상자에 담아서 하숫가 갈대 사이에 두었다.
그 때 마침 애굽 공주(바로의 딸)가 목욕을 하러 강으로 나갔다가
아이가 들어 있는 상자를 발견하였고,
아이의 누이 미리암의 권유로 아이의 생모 요게벳을 유모로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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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그 아이를 물에서 건져 내었다 하여
아이의 이름을 모세라고 지었다.
공주의 아들이 된 모세는
애굽의 학문을 다 배워서 말과 행동에 뛰어난 인물이 되었다(행 7:21~22).
"그런데 모세의 나이 40세가 되었을 때,
어느날 히브리 사람들을 찾아갔다가
한 애굽 사람이 자기 동족 히브리인을 치는 것을 보고
그 애굽인을 죽였다.
이 사건이 탄로나자,
모세는 자신을 죽이려는 애굽 왕을 피해 미디안 땅으로 달아났다.
그는 그 곳에서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딸 십보라를 아내로 맞이하고
40년 동안 장인의 집에서 살았다
(출 2:11~22, 행 7: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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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나님께서는
고역(苦役)에 시달려 도움을 부르짖는
이스라엘 자손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보기로 하셨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던
그 언약을 떠올려 보자」
"
[13]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14]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창 15: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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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애굽 왕들을 섬겼으나,
이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직접 애굽을 벌하시고 약속한 선민을 구출하실 때이다.
어느 날 모세가 양을 치다가 호렙 산에 이르렀을 때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나타났다.
"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고 말씀하셨다.
(출 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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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세는 그렇게 하겠노라고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모세의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며,
야곱의 하나님이라 소개하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셨음을 사람들이 믿을 수 있도록,
지팡이가 뱀이 되게 하고
문둥병을 낫게 하며
하수(河水)를 피로 만드는 권능을 모세에게 주셨다.
모세가 ‘나는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라.’고 거절하자,
하나님께서는 말재주가 좋은 아론을 모세에게 붙여 주셨다(출 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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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세에게
‘너는 네가 해야 할 말을 그에게 들려주어라,
그는 너의 입이 되고,
너는 그에게 하나님처럼 되리라(출 4:15~16).’고 하셨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형 아론에게,
아론은 백성들에게 대언하였다.
"모세가 찾아갔을 때 애굽 왕은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을 순순히 내어주지 않았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들어
열 가지 재앙을 애굽에 내리셨다.
열 번째 재앙으로
애굽인의 장자(長子)가 모두 죽는 것을 본 바로는
그제서야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떠나도 좋다고 허락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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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를 따라 나온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 이주한 지 4백 년 만에
아브라함이 살던 가나안 땅을 향하여 귀환 길에 올랐다.
저들은 홍해를 건너고
무수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모래 사막을 횡단했다.
"장정의 수만 해도 60만이 넘는 민족이
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광야를 옮겨 다니며
생활하는 동안 얼마나 많은 어려움과 사건이 있었겠는가?
모세를 따라 나온 무리 중에는
제대로 먹지도 못할 바에야
차라리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것이 나을 뻔했다고 원망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민 11:4~6, 14:3,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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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짐을 지고 가야 했던
모세의 어려움은
다음 하소연을 들어 보면 짐작하고도 남는다.」
"
[11]여호와께 여짜오되
주께서 어찌하여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나로 주의 목전에 은혜를 입게 아니 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나로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12]이 모든 백성을 내가 잉태하였나이까
내가 어찌 그들을 생산하였기에
주께서 나더러 양육하는 아비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13]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가로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14]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질 수 없나이다
[15]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나로 나의 곤고함을 보지 않게 하옵소서
(민 11: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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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짐을 덜어 주시기 위해
방백(方伯)을 세워 다스리게 하셨다.
그리고 광야 생활 내내 부족함이 없게 하셨다(신 2:7).
"이스라엘 민족이 태양이 작열(灼熱)하는 뜨거운 사막 위를 걷는 낮 동안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시고,
어두운 밤에는 불기둥으로 보호하여 인도해 주셨다(민 14:14).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주시고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시며,
옷이나 신발이 낡아지지 않게 해주셨다(출 16:12~15, 31, 신 8:3~4,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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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만나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소산(所産)을 먹을 때까지
내려 주셨다(수 5: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