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 하나님께로 돌아갈 날이 가까이 왔음을 아시고

제자들을 더욱 사랑하여 주셨다.

 

그리고 손수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다.

베드로가 스승인 예수님께

제자인 자신의 발을 절대 씻기지 못하신다고 하니,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다.’ 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베드로는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달라고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다.’ 고 하셨다.

그러나 ‘너희가 다 깨끗한 것은 아니라.’ 고 하셨으니,

자기를 팔 가룟 유다를 두고 하신 말씀이다(요13:1~11절).

 

제자들의 속사람은

이미 예수님의 말씀으로 깨끗하여졌다(요 15:3).

이것을 온 몸이 깨끗하여졌다고 비유할 때,

매일 지은 작은 죄를 회개하여 행실을 고치는 것은

발을 씻는 일에 비유할 수 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주시는 일에

무엇인가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줄 알고

손과 머리도 씻어달라고 했으나,

발을 씻는다는 것은 내면을 정결케 하라는 비유에 지나지 않았다.

 

 

 

서로 발을 씻어주라는 것은

서로 낮아져서 섬기며 서로 허물을 고쳐주라는 말이다.

종이 상전보다 크지 않고

제자가 스승보다 크지 않은데,

우리의 주인이시며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몸소 섬기는 본을 보여주셨다(요13:14~15절).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 형제를 사랑하며 섬겨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고 하는

시편 41편 9절의 성경대로

함께 먹고 마시던 제자에게 배반당하실 것을 말씀하셨다(요13:18절).

발꿈치를 드는 것은

등을 돌리고 갈 때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이스라엘에서는 배신 행위를 나타날 때 빗대어 말하곤 한다.

 

 

이로 보건대,

예수님께서 보내신 제자들을 영접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과 같은 엄청난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무슨 뜻으로 이 말씀을 하셨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어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돈궤를 맡은 가룟 유다에게 명절에 쓸 물건을 사거나,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나눠 주라 하신 것으로 생각했다.

유다는 떡 조각을 받고 그 밤에 나갔다.

 

 

 

 

요한의 말대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써

사랑의 본을 보여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믿음의 형제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

그리고 말과 혀로만 사랑할 것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해야 한다(요일 3:16~18).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을 보고

우리가 진리 안에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확신하게 되고,

우리는 깨끗한 양심으로

주님 앞에 부끄러움 없이 설 수 있게 된다(요일 3:19).

 

 

 

마태복음 26장 31~35절 해설을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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